영화 더 파이브 리뷰 줄거리 등장인물 넷플릭스 영화

2013년 11월 개봉한 영화 <더 파이브>는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복수극입니다. 
정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주연으로는 김선아, 온주완,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원작 웹툰 역시 정연식 감독이 집필한 것으로, 영화와 원작의 높은 싱크로율과 감독의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입니다. 
상영시간은 123분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영화 <더 파이브>는 사랑하는 가족을 잔혹하게 잃고 자신마저 하반신 마비가 된 고은아(김선아 배우)의 처절한 복수극을 다룹니다. 그녀는 혼자 힘으로 복수를 할 수 없기에, 자신의 장기를 담보로 다섯 명의 복수 대행자들을 모읍니다. 
각자 절박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하나씩 합류하면서 이야기는 긴장감 있게 전개됩니다. 
부인을 살리려는 장대호(마동석), 각막 이식이 필요한 백남철(신정근), 딸을 살리려는 김철민(정인기), 엄마를 살리려는 박정하(이청아), 이들이 고은아의 철저한 계획 아래 연쇄살인마 오재욱(온주완)을 추적하게 됩니다.

영화 초반은 고은아의 평온하고 단란한 가정의 모습으로 시작되지만, 한 순간에 벌어지는 비극이 관객을 충격으로 몰아넣습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성으로 인해 남편과 어린 딸이 무참히 살해당하고 고은아는 하반신을 잃게 됩니다. 
몇 년이 지난 후, 휠체어에 의존해 살아가는 그녀는 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사며 복수를 다짐합니다. 
복수를 위한 다섯 명의 멤버를 모으는 과정은 각자의 사연을 통해 극에 몰입도를 더합니다.

연쇄살인마 오재욱은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가진 인형 제작자로, 살해한 사람들의 시신을 이용해 인형을 만들고 집에 전시해두는 기괴한 인물입니다. 
고은아와 그녀의 동료들은 오재욱의 정체를 추적하고, 은아의 딸이 생전에 차고 있던 목걸이를 그의 집에서 발견하면서 증거를 확보하려 하지만 일이 틀어집니다. 
CCTV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 오재욱은 멤버 중 한 명인 남철을 납치하고, 이를 계기로 그의 의심은 더욱 강해집니다.

복수의 계획은 예기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흔들리지만, 은아와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오재욱을 추적합니다. 
마침내 오재욱을 덫에 빠뜨리기 위해 그의 집으로 유인하고, 소중히 여기는 인형들을 파괴하며 분노를 유도합니다. 
분노에 휩싸인 오재욱이 덫에 걸리고, 결국 고은아는 그를 생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돕고, 은아는 약속대로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며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합니다.

영화 <더 파이브>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 인간의 고통, 절망,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고은아의 삶은 비극적이지만, 동시에 강인한 의지와 희생정신이 돋보입니다. 
특히 김선아 배우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마동석, 이청아, 신정근 등의 조연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더 파이브>는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과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극 중 은아의 대사 "여기가 지옥이다"는 단순한 복수 이상의 깊은 감정을 전하며, 관객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무거운 주제와 다소 잔혹한 장면들이 있지만, 한 여인의 절박한 외침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추천드립니다.현재 넷플릭스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으니, 스릴러 장르와 탄탄한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